<약초, 민화에 피다>는 서울한방진흥센터 개관 1주년 기념 특별전시회로 관람객들에게 약초에 대한 친근함을 부각시키기 위해 기획된 전시입니다.

우리나라는 산지가 많고 사계절이 뚜렷하여 좋은 약초가 많이 자생하며, 토질의 약성(藥性)분자가 풍부해서 한약재의 재배에 아주 좋은 조건을 지닌 곳입니다.
우리나라 전통의학에서 약초는 선조들에게 중요한 약재로 활용되어 왔으며, 현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사람들에게도 질병예방과 치료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별기획전 '약초, 민화에 피다'는 우리 전통 한의약 속에서 사용되는 '약초'를 주제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화작가 22명이 그려낸 작품들로 꾸며졌습니다.
일반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학적이면서도 토속적인 민화의 표현으로 재미와 이해를 도왔으며, 전시주제에 해당되는 약재들을 동반전시함으로써 약재의 효능에 대해 한층 더 다가가게 만들었습니다.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계절, 민화가 들려주는 약초기야기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이 마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합니다.